이지자산평가, 전환사채 콜옵션 평가방법론 개발
by권소현 기자
2024.01.23 17:45:52
제3자에 부여된 콜옵션 파생상품으로 구분해 공시해야
공정가치 평가 방법론 제각각…이견도 상당
금감원 지침과 공인회계사회 자료 참고해 기준 명확화
[이데일리 마켓in 권소현 기자] 이지자산평가가 전환사채 콜옵션 공정가치 평가 방법론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그동안 헷갈렸던 평가방법론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구체화한 것이다.
금융위원회는 전환사채 건전성 제고를 위해 지난 2022년 5월 ‘전환사채 콜옵션 회계처리’에 대한 감독지침을 발표한 바 있다. 제3자에게 부여된 콜옵션을 별도의 파생상품자산으로 구분해 주석으로 공시하도록 한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는 공정가치 평가에도 영향을 미치는데, 그간 전환사채 콜옵션 공정가치 평가에 적용되는 방법론이 제각각이었고 이에 따른 이견도 상당했다.
여기에 작년 6월 ‘2024년 재무제표 중점심사 회계이슈업종 사전예고’를 통해 금융감독원이 올해 상장회사 재무제표 심사 시 전환사채 콜옵션 회계처리를 중점 점검 사항으로 꼽아 관심이 더 집중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지자산평가가 금융감독원의 지침과 한국공인회계사회에서 발표한 실무사례와 해설 연구보고서를 반영해 전환사채 콜옵션 공정가치 평가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내용을 구체화하고 명확하게 정리한 것이다.
이한규 이지자산평가 상무는 “콜옵션의 개념부터 시작해 발행자 콜옵션과 제3자 콜옵션의 구분과 유무 가치비교, 복합옵션-전환사채로 지칭하는 콜옵션 공정가치 평가 방법론까지 상세하게 설명해놨다”며 “정보 이용자들의 전환사채 콜옵션에 대한 많은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자산평가는 지난해 복합금융상품 평가 실무서적인 전환사채 공정가치평가 도서인 ‘금융공학을 기반으로 한 전환사채 공정가치 평가’를 발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