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조 규모 성남 백현마이스 도시개발 '한화''DL''GS' 3파전
by이선우 기자
2023.05.25 15:57:10
22일 민간사업자 공모 신청 접수 마감
메리츠 NH투자 한화 3개 컨소시엄 신청
25일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26일 공표
| 경기 성남시 백현 마이스 복합단지 조감도. 총 2조700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8년 완공 예정이다. (사진=성남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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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경기 성남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 사업자 공모에 메리츠증권과 한화, NH투자증권 등 3개 컨소시엄이 신청서를 제출했다.
메리츠증권은 DL이앤씨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자 공모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서울 잠실과 북부역세권 복합단지 사업을 잇달아 따낸 한화는 삼성물산, 미래에셋자산운용 등과 컨소시엄을 이뤄 참여했다. 한화 컨소시엄에는 전시컨벤션센터 운영사로 코엑스가 참여했다.
NH투자증권은 GS건설, 하나증권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자 공모에 참여했다. 킨텍스는 NH투자증권 컨소시엄에 전시컨벤션센터 운영사로 이름을 올렸다. 한화와 컨소시엄을 이뤄 잠실 스포츠·마이스 복합단지를 수주한 하나증권과 킨텍스는 이번 수주전에선 한화와 다른 컨소시엄에 소속돼 경쟁을 벌이게 됐다.
성남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은 잠실 스포츠·마이스 복합단지를 뛰어넘는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로 금융·건설 업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전액 민간 투자로 조달하는 사업비는 2조7000억원에 달한다. 사업자가 선정되면 올 연말까지 실시계획 인가를 마무리한 뒤, 2025년 착공해 2028년 하반기 완공하는 일정이다.
성남도시개발공사는 3개 컨소시엄이 제출한 신청서와 사업참여계획서를 토대로 25일 선정위원회를 열고 26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결과를 공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