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암호화폐 향연 `EBF 2018`, 28일 코엑스서 열린다

by이정훈 기자
2018.11.27 13:30:00

왼쪽부터 벤자민 라무, 휴 네일러, 브랜든 포신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글로벌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산업군 내 대표 기업으로 손꼽히는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와 대표 이더리움 소프트웨어 개발사 컨센시스(ConsenSys)는 물론이고 국내 대표 거래소들이 총출동하는 ‘EBF(이데일리 블록체인 포럼) 2018’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이데일리는 오는 2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룸E에서 이더리움연구소(이더랩)와 공동으로 ‘EBF 2018’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서는 바이낸스그룹 내에서 투자를 담당하는 바이낸스랩스(Binance Labs) 벤자민 라무 투자담당 디렉터가 강연자로 나서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과 한국에 대한 투자 매력’을 주제로 연설한다. 또 컨센시스 파트너로 아시아 비즈니스전략부문을 이끌었던 브랜든 포신과 그와 함께 Tiga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설립한 휴 네일러가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는 블록체인 스타트업’이라는 주제로 메시지를 전한다.

신용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국 블록체인 플랫폼인 지엑스체인(GXChain)의 제시 팬 최고운영책임자(COO)가 블록체인과 데이터 경제 발전 방안을 소개하고, 멩 위안 중국소프트웨어개발연맹(CSDN) 부회장은 중국에서의 블록체인 산업 생태계 현황과 기회, 정부 정책 등을 설명한다.

국내에서는 석종훈 중소기업벤처부 혁신벤처창업실장이 연사로 나서 ‘우리 정부의 블록체인 스타트업 육성방안’을 소개하고 김태균 서울시 정보기획관은 서울시가 주도하는 블록체인 스타트업 지원정책을 전할 예정이다. 또 휴렛 패커드(HP) 코리아 대표를 역임했던 전중훤 블록체인이코노미포럼(BEF) 아시아태평양 회장 겸 에듀해시·DXC테크놀로지 부회장이 ‘블록체인 기술이 세계를 지배한다’라는 제목으로 글로벌 블록체인 산업 현황을 조망한다.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과 최근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국내 대표 채굴형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제스트, 글로벌 1위 탈중앙화 거래소(DEX)인 올비트가 동시에 참여해 ‘진화하는 암호화폐 거래소’를 주제로 최근 트렌드와 향후 비전을 공유할 계획이다.

최근 BK컨소시엄이 인수하며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빗썸은 이날 행사에서 국내 거래소들 가운데 처음으로 도입하는 투자자 참여형 코인 상장제도를 공개한다. 빗썸이 새로 도입하는 투명한 상장제도인 ‘픽썸(PICKTHUMB)’의 세부 내용을 공식 발표하는 것으로, 이날 행사에서는 안준수 빗썸 부사장과 픽썸을 준비해온 빗썸 전략기획팀이 참석, 제도를 소개하고 청중들로부터 질의응답(Q&A)도 받을 예정이다.

최근 대규모 자본 유치를 통해 전세계 5곳에 거래소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코인제스트는 새로운 흐름을 형성하고 있는 채굴형 거래소의 현황과 향후 해외 거래소 설립과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 등 미래 비전을 청중들과 공유할 계획이다. 또 이익순 올비트 대표도 연사로 나서 최근 첫 온라인 밋업에서 공개한 독자기술 비트코인 사이드체인 개발과 원스톱 월렛 등 향후 사업 계획을 대내외에 천명할 계획이다.

특히 암호화폐 거래소나 암호화폐공개(ICO) 관련 입법을 총괄하는 국회 상임위원회인 정무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축사에 나서는 가운데 송희경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이 ‘암호화폐 거래소 제도화를 위한 법제화의 길’을 주제로 강연자로 나서 암호화폐 거래소를 제도권 내로 받아들임으로써 새로운 성장 동력과 고용 창출의 기회로 만들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신근영 한국블록체인스타트업협회 회장과 하태형 수원대 교수 겸 율촌연구소장, 김철환 한양대 창업지원단 글로벌기업가센터 교수 겸 블록체인교육센터장, 박성재 얍컴퍼니 대표도 단상에 올라 인사이트를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