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 720선 돌파…7년 6개월 만의 최고치

by경계영 기자
2015.06.09 17:28:24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코스닥지수가 720선을 7년 6개월 만에 돌파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6.08포인트(0.85%) 오른 722.51에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 2007년 12월14일 725.53포인트를 기록한 이후 7년 6개월 내 최고치다.

지난 4월 내츄럴엔도텍(168330) 사태로 지수는 700선을 밑돌기도 했지만 이내 낙폭을 회복하며 2개월 만에 720대로 올라섰다.

시가총액은 지난해 말 대비 36.7% 증가한 195조6000억원으로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 일평균 거래대금은 전년비 76.1% 늘어난 3조4700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코스닥시장이 코스피시장보다도 빠른 시장 회복력을 보인 데 대해 거래소는 기업 실적 개선 전망 등으로 자체 체력이 좋아졌다는 점을 강조했다. 에프앤가이드가 컨센서스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2분기 순이익 전망치를 조사한 결과 유가증권시장은 전년동기 대비 23.1% 증가한 25조2108억원인 데 비해 코스닥시장은 같은 기간 66.3% 늘어난 93조7500억원으로 증가 폭이 더욱 컸다.

수급 또한 시장을 받쳐주는 요인으로 꼽혔다. 1, 2월 외국인이 매물을 내놓은 데 이어 3, 4월 기관까지 ‘팔자’를 보였지만 지난달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870억원, 2447억원 사들이며 순매수세로 돌아섰다. 이달에도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991억원, 1143억원 순매수하며 코스닥지수 상승세를 이끌었다.

거래소 측은 “주도주로 떠오른 바이오·헬스케어업종을 포함해 IT와 소프트웨어 등 기술성과 성장성이 높은 기업 또한 시장 상승세에 기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