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민화 기자
2015.01.05 19:45:53
추락 에어아시아機, 시신 표류 가능성에 수색지역 확대
시신 해저로 가라앉으면 인양 더 어려워
[이데일리 e뉴스 김민화 기자] 추락한 에어아시아 8501기의 동체와 블랙박스가 확인되지 않는 가운데, 인도네시아 수색 당국이 시신의 표류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5일 자바해 동부 해상으로 수색 지역을 확대했다.
사고 기종인 에어버스 A320-200의 경우 블랙박스 2개가 모두 비행기 꼬리 부분에 장착돼 있으나, 현재 발견된 5개의 물체가 꼬리 부분에 해당하는지는 불분명하다.
수색 당국은 이날까지 시신 37구를 인양했으며, 음파 탐지기를 이용해 사고기 동체로 추정되는 물체 5개를 포착했다. 하지만 동체와 블랙박스 확인을 위한 계속된 수색에도 더이상의 진전은 없었다.
인도네시아 재난희생자확인팀(DVI) 관계자는 희생자 시신이 사고 후 1주일 정도 지나면 수면에 떠있지 않고 해저로 가라앉기 시작한다며 앞으로 수색이 늦어지면 시신 인양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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