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곧 소폭 개각…감사원·문화부·지경부 교체

by노컷뉴스 기자
2010.11.15 17:47:37

이달말이나 내달초쯤 인사 이뤄질 듯

[노컷뉴스 제공] 청와대는 공석인 감사원장과 문화부 등 일부 장관급 고위공직자에 대한 인사에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고 밝혀 이달말이나 내달초쯤 인사가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김희정 대변인은 15일 브리핑에서 "감사원장과 일부 장관직에 대한 인사는 조금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G20 서울정상회의를 준비하면서 계속 인사를 준비했으면 곧 인사가 이뤄지겠지만, 특별하게 인사안을 준비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조만간 인사가 예상되는 고위공직은 감사원장과 지난 개각 당시 인사를 미뤘던 문화부와 지식경제부 장관, 국민권익위원장 등 이다.



또 집권 후반기 대북정책의 기조와 한반도 주변정세의 변화 등으로 대북정책을 조율하는 통일부와 취임후 비교적 오래 장관직을 수행해 온 국방부와 법무부장관의 교체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정기국회 회기중 중폭에 가까운 개각을 단행할 경우 인사청문회 정국이 조성되고 이는 예산안 처리의 걸림돌로 작용할 공산이 커 일부 불요불급한 인사 외에는 내년초 개각까지 인사가 미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창용 G20 준비위 기획조직단장 등 G20 서울정상회의 개최에 기여한 공직자에 대한 논공행상 차원의 인사는 곧 있을 것이란 관측도 있다.

청와대 인사팀은 감사원장과 문화부, 지식경제부 장관 등 일부 고위공직에 대한 인사를 염두에 두고 후보군을 추려 인사검증작업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장에는 강만수 대통령 특보와 정동기 전 민정수석, 목영준 헌재 재판관 등이 거론되고 있고 문화부장관에는 나경원, 정병국 의원, 김장실 예술의 전당 사장, 지식경제부 장관에는 조환익 코트라 사장과 오영호 G20 비지니스 서밋 조직위원회 집행위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