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장예진 기자
2024.03.15 22:10:20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전기차 충전 장비 제공업체 블링크차징(BLNK)은 지난 4분기 엇갈린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회사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제시했지만, 시장은 이에 실망한 모습이다.
15일(현지시간) 오전 9시 5분 기준 블링크차징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전일대비 4% 하락한 3달러선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블링크차징은 지난 4분기에 순손실이 1970만달러, 주당순손실이 0.28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기록한 주당순손실 0.41달러 대비 손실폭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으며 월가 예상치인 주당순손실 0.40달러를 웃돌았다.
특히 지난 분기에 보상 비용 등이 줄어들면서 운영 비용 지출을 크게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대비 89% 성장한 427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4363만달러를 하회했다.
이 가운데 충전 서비스 매출은 전년 대비 50% 증가한 454만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372만달러를 웃돌았다.
한편 블링크차징은 연간 매출이 1억6500만달러~1억7500만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인 1억7000만달러에 부합하는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