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에 공동체라디오 'GO구리FM' 내년 5월 개국

by정재훈 기자
2021.07.22 14:54:09

지난 21일 방송통신委 선정

[구리=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내년 5월께 구리시에 지역 라디오 방송이 개국한다.

경기 구리시는 지난 21일 열린 방송통신위원회의 공동체라디오 방송 신규 허가에서 ‘GO구리FM’(가칭)이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안승남 시장(가운데) 등 ‘GO구리FM’ 관계자들이 선정 축하 간담회를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구리시 제공)
공동체라디오는 소규모 지역(시·군·구)을 대상으로 하는 소출력(10W 이하) 라디오 방송으로 지역주민 누구나 참여해 자신의 이야기, 우리 동네 이야기를 직접 생생하게 나눌 수 있는 매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004년 지역 공동체라디오 시범사업을 시작한 이후 17년만인 2021년 3월에 새로운 모집공고를 내고 △대표의 적격성 △지역의 필요성 △지역민과 유관기관의 협조와 협력 등을 중점적으로 심사해 ‘GO구리FM’ 등 20여 개 업체를 선정했다.



‘GO구리FM’은 기존에 8년 동안 운영하던 ‘구리전통시장 보이는 라디오’의 경험과 시의 적극적인 지원 및 유관기관 간 협력, 시민들의 염원을 담은 서명 등 여러 분야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정원준 GO구리FM 대표는 “내년 5월쯤에 정식 개국을 목표로 사회적 약자들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제작할 것”이라며 “청소년의 미디어 체험 기회 제공과 온라인 콘서트 기획 등으로 시민의 문화생활 향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승남 시장은 “철저한 준비를 통해 구리시 지역 공동체 미디어 발전과 지역사회의 소통 강화, 시민문화 향유권 신장을 강화하는 매체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