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지혜 기자
2019.06.27 15:11:59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자신을 ‘주사파’라고 비방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불구속된 보수 논객 지만원 씨의 재판에 피해자이자 증인으로 채택됐다.
2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5단독 안재천 판사는 임 전 실장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지 씨 공판에서 임 전 실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재판부는 “재판부가 확인하려는 건 피해자로 특정된 임 씨의 증언을 통해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신봉하지 않는다’는 피고인의 주장이 허위인지 아닌지를 확인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재판부는 “지 씨는 임 전 실장의 토론장이 되는 걸 원하지 않는다”며 “사안과 관련없는 질문은 자제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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