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 의병·의승 기리는 추모 그리기 대회 열린다
by김현식 기자
2025.06.04 10:05:59
충남·대전 지역 초등·중학생 대상
21일 칠백의총서…수상자 24명 선정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국가유산청 칠백의총관리소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오는 21일 오후 1시 충남 금산군 칠백의총에서 ‘제25회 칠백의사 추모 예능대회’를 개최한다.
| | 2024년 칠백의사 추모 예능대회(사진=국가유산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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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청년회의소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책백의사 추모 예능대회’는 임진왜란 당시 왜적과 맞서 싸우다 순절한 의병과 의사의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기기 위한 취지로 진행하는 행사다. 개최 장소인 칠백의총은 의병장 조헌과 승장 영규대사가 이끈 의병과 의승의 시신을 한 무덤에 모신 국가 사적지다.
예능대회는 충남과 대전광역시의 초등·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칠백의사 추모 주제 그림 그리기 대회로 진행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은 필기구·물감·물통·붓·받침대 등 필요한 도구를 지참하면 한다. 도화지는 행사 당일 현장에서 제공한다. 참가 신청은 칠백의총 누리집을 통한 온라인 또는 우편, 전자우편으로 가능하며, 당일 현장 참여도 가능하다.
부대 행사로는 금산군청과 금산청년회의소에서 준비한 ‘기념품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 활동을 운영한다.
이번 예능대회에서는 국가유산청장상(2명), 충청남도지사상(2명) 등 최우수상 10명과 금산군수상(2명) 등 우수상 14명까지 총 24명을 수상자로 선정한다. 입상작 중 우수 작품은 9월부터 1년여 간 칠백의총기념관 내에서 전시할 예정이다. 더 자세한 사항은 칠백의총 누리집을 참조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국가유산청 칠백의총관리소는 “이번 예능대회를 통해 청소년들이 문화유산을 매개로 창의적인 재능을 발휘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호국선열의 애국정신을 널리 알리고 위업을 선양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확대하는 적극행정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