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서 매직은 없었다’…낮 최고 35도 폭염 계속 이어져[내일날씨]

by김형환 기자
2024.08.22 17:00:00

전국 대부분 폭염특보…체감온도 더 높아
수도권 등 일부 지역에 ‘소나기’ 예보도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더위가 한 풀 꺾인다는 처서(處暑)가 하루 지난 23일 전국에 찜통 더위가 이어지겠다.

지난는 19일 열화상 카메라 모듈로 촬영한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이 붉게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22일 기상청에 따르면 23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전부터 가끔 구룸이 많은 가운데 높은 습도로 찌는 듯한 더위가 계속되겠다.

23일 아침 최저기온은 23~28도, 낮 최고기온은 31~35도로 평년(아침 최저 19.2~23.4도, 낮 최고 27.1~30.7도)보다 다소 덥겠다.

22일 기준으로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상황이다. 근래 내린 비로 습도까지 높아 최고체감온도는 33~35도 가까이 올라 매우 무덥겠다.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충청권, 전북, 제주도에는 오전부터 저녁 사이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경기남동부 5~20㎜ △강원영서남부·강원영동·울산·경남내륙·대구경북·제주 5~40㎜ △충남남부내륙·광주·전남·전북 5~30㎜다.

전국에서 순간풍속 시속 55~70㎞ 내외(강원 산지 시속 70~90㎞ 내외)의 강한 바람이 부는 곳도 있을테니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