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정부 배당금 8331억원 확정…'역대 최대'

by노희준 기자
2022.03.31 15:06:47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산업은행(회장 이동걸)은 31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역대 최대 수준인 8331억원의 배당금 지급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산은은 지난해 83조2000억원의 자금공급을 통해 자산 확대와 투자자산 배당수익 증가 등으로 1조원이 넘는 경상적 순이익을 거뒀다고 했다.

아울러 구조조정 기업 HMM의 성공적인 턴어라운드에 따라 1조4009억원 규모의 이익을 추가로 시현해 지난해 약 2조50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산은 관계자는 “대규모 이익을 재원으로 정부 앞 역대 최대 규모의 배당금을 지급함으로써 국내 대표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고 국가 재정건전성 확충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은은 2018년 이후 정부 앞 꾸준히 배당을 실시해왔다. 산은 배당금은 2019년 1449억원, 2020년 1120억원, 2021년 2096억원이다. 이로 인해 산업은행은 2021년 우수 정부 배당기관으로도 선정된 바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