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기술로 코로나19 방지”…SR, ‘코로나 프리존’ 구축
by김나리 기자
2021.03.22 15:58:59
로봇방역 등으로 철도분야 방역 시스템 선도
지난해 1715만명 이용에도 코로나19 감염 0건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SRT 운영사인 SR이 혁신기술을 활용한 방역으로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나서고 있다.
SR은 ‘코로나 프리존’을 구축해 고객이 안심하고 SRT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SR은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줄일 수 있도록 고객 간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해 9월 승차권 자동발매기를 비접촉식 ‘에어터치’ 스크린으로 변경했다. 에어터치 승차권 자동발매기는 스크린을 터치하지 않고도 1.5cm거리에서 조작이 가능해 스크린 접촉 시 발생할 수 있는 바이러스 전염을 최소화할 수 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는 자외선(UV) 광원을 활용한 ‘방역로봇’을 투입했다. 추석연휴기간 감염병 확산을 철저하게 대비하기 위해 고객 이용 빈도가 높은 매표창구와 고객안내센터 등을 중심으로 로봇방역을 선보였다. 로봇방역은 화학약품을 사용하지 않아 소독용품 폐기물이 발생하지 않고, 인체에 무해한 UV 광원을 이용해 안전하게 방역할 수 있다. SR은 방역로봇을 대학 수능일에도 투입해 수험생이 코로나19 확산 중에도 안심하고 수능시험장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고객이 많이 이용하는 매표창구에는 철도역사 최초로 전자출입명부를 도입한데 이어 전화출입명부도 도입했다. 전화출입명부는 복잡한 과정 없이 전화 한통으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 소요시간을 단축시키고, QR코드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고령자 등 전자출입명부 사용이 어려운 고객의 불편을 해소한 게 특징이다.
SR은 이러한 혁신기술을 활용한 ‘코로나 프리존’을 구축해 철도 분야에서 방역 시스템을 선도하며 지난해 SRT 이용객 1715만명의 안전을 확보하고 코로나19 감염 사례 0건을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권태명 SR 대표는 “그동안 철도역사에서 볼 수 없었던 혁신기술 도입이 코로나19 감염 없는 SR을 만들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4차 산업기술을 접목한 방역체계를 체계적으로 구축해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