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함정선 기자
2018.12.03 14:00:00
보건의료 분야 성과 있는 연구자 시상
민병현 교수 ''첨단재생의료기술 발전에 기여'' 공로 인정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보건복지부는 3일 서울 강남구 엘타워 그레이스홀에서 ‘2018년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자 정부포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올해 제17회를 맞는 유공자 정부포상은 보건의료 분야 최고의 전통과 권위가 있는 상으로 우리나라 보건의료 분야에 탁월한 성과가 있는 연구자와 보건산업 육성·진흥에 공적이 있는 사람들을 발굴해 시상한다.
민병현 아주대학교 의료원 교수가 ‘녹조근정훈장’을 수상했고, 송민호 충남대학교 교수가 ‘근정포장’을 받았다. 대통령 표창은 김수정코오롱생명과학 연구소장이 국무총리 표창은 김승태 엠큐브테크놀로지 상무가 수상했다. 이외 이재태 경북대학교 교수와 보건복지부 장관표창 37명을 포함해 총 42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녹조근정훈장을 수상하는 민병현 아주대학교 의료원 교수는 ‘국내 최초로 골연골 결손 환자에게 자가연골세포 이식에 성공하고, 골관절염의 진단과 치료법 개발을 특화하는 등 첨단재생의료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근정포장을 수상하는 송민호 충남대학교 교수는 ‘미토콘드리아 기능 이상이 당뇨병에 미치는 원인을 규명하고, 미토콘드리아 내막의 CRIF1 단백질 기능을 분자생물학적으로 규명하는 등 난치성 만성질환 당뇨병분야 진단·치료 기반을 구축’했다는 공로로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김수정 코오롱생명과학 연구소장은 ‘세계 최초 골관절염 세포유전자치료제이자 국내 29번째 신약인 ‘인보사’를 개발해 미국 먼디파마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이룩하는 등 국내 신약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입증’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임인택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으로 대표되는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보건의료산업은 건강증진, 예방, 치료 등의 분야에서 정보통신기술(ICT) 등 타 산업과 융합해 발전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앞으로 정책지원을 확대해 연구자의 연구 의욕을 높이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