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평화광장', 경기북부 60년 소외를 벗어던진다

by정재훈 기자
2018.11.21 12:08:57

24일 경기도청북부청사 앞 ''경기평화광장'' 개장
하루 앞서 장서 1만5천권 보유한 ''북카페'' 오픈
개장식에는 ''여자친구'', ''홍진영'' 등 축하공연
모든 도민 참가 가능한 ''거북이마라톤''도 마련

24일 정식 개장하는 경기평화광장 조감도.(사진=경기도청북부청사)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개장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경기평화광장’이 도민들을 맞을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경기도는 오는 23일 ‘경기평화광장 북카페’를 정식 개장하고 이날부터 사흘 간 ‘경기평화광장으로 가자’를 주제로 각종 축제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우선 23일에는 경기도청 북부청사 내에 ‘경기평화광장 북카페’를 오픈한다.

북카페는 ‘경기평화광장’과 연계해 도민들에게 새로운 형태의 ‘복합 문화휴식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과거 북부청사 본관 1층에 있었던 행정도서관(178㎡) 보다 약 5배 가량 커진 850㎡ 규모로 1만5천권의 장서와 100석의 열람석이 갖춰지며 북월(BOOK WALL, 책으로 만든 벽) 형태로 도서를 비치해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어린이를 위한 키즈존과 북 콘서트 및 공연이 펼쳐질 소무대, ‘천년의 역사 경기도’ 기획전시 공간, 화제의 도서를 소개하는 ‘지금 서점가!’, 보드게임 공간, 수유실 및 독서대 등 갖춘다.

경기평화광장 개장에 앞서 문을 여는 ‘경기평화광장 북카페’ 내부 모습.(사진=경기도청북부청사)
특히 평화광장과 바로 연결되는 북카페 전면 벽면 전체가 유리벽으로 구성돼 광장을 바라보면서 독서와 휴식을 즐길 수 있다. 도는 평일과 주말 관계 없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북카페를 운영할 계획이다.

북카페 개장과 같은 23일 오후 2시부터는 ‘경기북부동아리 예술제’를 시작으로 광장 개장을 도민들에게 알린다.



24일 오후 1시에는 육군 제3군사령부 의장대와 군악대 퍼레이드, 경기도무형문화재 광명시립농악단의 흥겨운 한마당, 9인조 아이돌 그룹 ‘SF9’의 식전공연에 이어 ‘경기평화광장 개장식’이 열린다.

개장식에는 경기도와 경기도의회, 시·군 단체장 등 주요내빈과 광장조성 100인 시민위원, 이북도민, 주한미군, 민주평통자문회의 등 특별초청 도민이 참여해 ‘광장 개장 선포식’이 개최된다.

식후에는 걸그룹 ‘여자친구’와 ‘홍진영’의 축하공연에 이어 가족과 함께하는 ‘경기 거북이 가족마라톤 대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25일에는 대학교 동아리가 참여하는 대학문화축제와 버스킹에 이어 ‘선녀와 나무꾼’ 공연이 개장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아울러 사흘 간 축제 기간동안 어린이들을 위한 ‘꿈꾸는 놀이터’와 ‘경기 새천년 유라시아에서 길을 찾다’를 주제로 한 사진전이 북카페 등에서 열린다.

개성공단 입주 기업이 참여하는 제품 판매 부스와 전국한우협회 서울인천경기도지회의 한우 홍보 및 시식코너, 의정부예술공장의 문화예술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경기평화광장 개장에 맞춰 도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며 “경기평화광장이 경기북부의 랜드마크로서 도민들을 위한 열린 광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