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굴 껍데기 성공사례 찾아라"...서부발전 '자원순환 아이디어' 공모

by김일중 기자
2018.05.14 11:17:05

14일부터 6월 13일까지...발전소 부산물·폐기물 활용 방안 접수

(사진=한국서부발전)


[이데일리 김일중 기자]“제2의 굴 껍데기 성공신화를 찾아라”

한국서부발전은 14일부터 6월 13일까지 발전소 부산물과 폐기물 재활용 사업 등 자원순환사업 대국민 아이디어를 공모한다고 14일 밝혔다.

서부발전은 쓰레기로 버려지던 굴 껍데기를 활용해 탈황연료로 개발, 미세먼지 저감과 어민 소득향상, 일자리 창출이라는 성과를 거두며 열린혁신 최우수기관, 미세먼지 대통령상 등 각종 상을 수상했다.

공모분야는 △발전소 부산물과 폐기물의 고부가 가치화 및 대량 재활용 방안 △발전소 이외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의 업사이클링(Up-cycling) 및 발전소 활용 연계방안 등이다.



발전소 부산물은 석탄재, IGCC 슬래그, 탈황석고, 중유회 등이 있으며, 아이디어가 있는 누구나 공모가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서부발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최근 쓰레기 재활용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발전소 자원순환사업을 통해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부발전은 혁신성, 실행가능성, 지속성, 효과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하고 시상할 계획이다. 특히 발전소에 적용가능한 아이디어는 가점을 부여한다.

그리고 즉시 실행이 가능한 우수 아이디어는 공모자에게 사업화 및 현장적용을 지원하고, 기술개발이 필요한 아이디어는 연구과제 또는 중소기업 지원과제로 서부발전 자체 심의위원회에 상정하여 기술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