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형수 기자
2017.07.04 13:25:45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신라젠(215600)이 강세다.
4일 오후 1시20분 신라젠은 전날보다 9.45% 오른 2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라젠은 지난달 19일 상장 호 최고가인 2만7450원을 기록한 이후로 차익 실현을 위한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하락세를 지속했다. 전날까지 고점 대비 30% 가까이 하락했다.
김성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신라젠이 개발 중인 항암 바이러스 치료제 펙사벡의 작용 기전은 종양융해와 적응 면역반응 촉진, 종양 혈관 폐쇄”라고 소개했다.
이어 “펙사벡은 면역 관문 저해제와 병행투약 기도를 통해 파이프라인 가치가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장조사업체 IMS헬스에 따르면 전 세계 항암제 시장은 2013년 650억달러에서 내년 1150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평균 15%씩 성장하고 있다.
현재 출시된 항암 바이러스 치료제는 암젠의 티벡이 세계에서 유일하며, 개발 중인 제품 중엔 펙사벡이 가장 앞서 있다.
신라젠은 지난달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USA)’에 참가해 세계적인 제약사와 기술수출, 공동개발 등 다양한 협력 가능성을 협의했다. 항암 바이러스 치료제와 면역관문억제제를 함께 투여하면 단일 요법보다 항암 효과가 두 배라는 연구결과가 나온 뒤로 펙사벡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