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조진영 기자
2017.03.12 21:18:01
12일 박 전 대통령 청와대 퇴거 후 입장문 반응
[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12일 청와대를 떠나 서울 삼성동 사저로 입주하면서 “진실은 반드시 밝혀진다고 믿고 있다”고 입장을 내놓은데 대해 야4당은 유감을 표명했다.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입장을 내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입장표명이 탄핵 불복이라면 충격적이고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장진영 국민의당 대변인도 “박 전 대통령의 헌재결정 불복은 깊은 유감”이라고 논평했다.
조영희 바른정당 대변인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승복의 메시지 없이 끝끝내 분열의 역사를 봉합하지 못한 채 떠나는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
추혜선 정의당 대변인 역시 “끝까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오만방자한 태도에 소름이 끼칠 지경”이라고 논평했다.
이에 앞서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은 박 전 대통령의 입장을 전한 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입장을) 그대로 받아들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헌재 결과에 박 전 대통령이 승복한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민 의원은 “그런 말씀이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