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경호·김종승·신철 고려대 교수, '제4회 고려대 교우회 학술상' 수상자 선정

by김보영 기자
2016.12.28 15:34:48

고려대 교우회, 인문사회·자연이공·보건의료 부문 시상
1월 4일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털호텔서 시상식 가져

고려대 교우회(회장 이학수) 주최 ‘제4회 고려대 교우회 학술상’ 수상자로 선정된 (왼쪽부터)심경호(61) 고려대 문과대학 한문학과 교수와 김종승(53) 이과대학 화학과 교수, 신철(59) 의과대학 의학과 교수. (사진=고려대)
[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고려대 교우회(회장 이학수)는 교우회가 제정한 ‘제4회 고려대 교우회 학술상’ 수상자로 심경호(61) 고려대 문과대학 한문학과 교수와 김종승(53) 고려대 이과대학 화학과 교수, 신철(59) 고려대 의과대학 의학과 교수가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교우회는 지난 2014년부터 국내 대학 동창회 사상 최초로 모교의 연구역량 강화를 위해 모교에 재직 중인 교수들을 대상으로 ‘교우회 학술상’을 시상하고 있다.

인문사회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심경호 교수는 한문고전연구 방법론을 체계적으로 수립했다는 업적이 인정돼 상을 받게 되었다.



자연이공 부문 수상자로 지목된 김종승 교수는 정상세포 파괴를 막고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새로운 약물전달체계를 개발한 바 있다. 교우회는 김 교수가 이 연구를 통해 다양한 암질환에 대한 표적항암제의 개발 가능성을 높였다고 평가해 이 상을 수상키로 했다.

보건의약 부문 수상자인 신철 교수는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KoGES) 안산코호트’를 구축해 현재까지 16년 간 운영 중이다. 코호트란 조사하려는 주제와 관련된 특성들을 공유하는 대상의 집단을 일컫는 말이다. 신 교수는 코호트 운영을 통해 의학·보건학(역학)·생명과학 분야의 귀중한 연구 인프라 구축은 물론, 고혈압의 주요 환경적 원인 발굴을 통한 질병 연구 기틀 마련에 일조해 이 상을 받게 되었다.

이번에 4번째를 맞는 교우회 학술상 시상식은 오는 1월 4일 오후 6시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털호텔 그랜드볼 룸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날 ‘2017년도 고려대 교우회 신년인사회’도 시상식과 함께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