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진우 기자
2016.04.12 16:57:10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정의화 국회의장은 12일 “선거가 공정하고 자유롭게 치러질 때 민주주의의 절차적 정당성을 확립해 비로소 ‘민주주의의 꽃’이 될 수 있다”며 “공정하고 자유로운 선거는 엄정하고 투명한 선거관리를 통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날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2016 서울국제선거포럼’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우리는 역사적 경험으로 볼 때 때로는 선거가 민주주의의 전진이 아니라 갈등과 분열을 가져올 수도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의장은 “흔히 선거를 ‘민주주의의 꽃’이라고 부르듯, 선거는 민주주의와 국민주권의 핵심적 가치”라며 “우리는 선거가 인류의 오랜 경험과 지혜의 결정체임을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대한민국 국회도 전쟁의 폐허 속에서 반세기 만에 선거를 통해 모범적 민주국가를 이뤄낸 대한민국의 경험을 국제사회와 나누기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며 “”다시 한 번 오늘 이 포럼이 선거제도와 민주주의 발전을 위한 모두의 지혜를 모으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