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최훈길 기자
2016.01.08 16:38:06
이관섭 1차관 주재 긴급 점검회의
"도발 잦아 특이동향 없지만 수출점검반 계속 운영"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북한의 핵실험이 현재까지는 수출업계에 타격을 주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점검반을 당분간 계속 운영해 수출 상황을 주시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이관섭 제1차관 주재로 KOTRA, 무역보험공사, 무역협회 등과 긴급점검 회의를 열고 지난 6일 북한 핵실험 이후 국내기업의 수출 체감도, 외국인투자 및 해외 바이어 동향 등을 점검했다.
KOTRA, 무역협회 등 참석한 수출·투자 유관기관 관계자들은 “국가안보 및 대응방향에 대한 외국인투자가나 해외 바이어들의 문의 등 특이동향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산업부 무역진흥과 관계자는 “그동안 북한의 도발이 자주 일어났기 때문에 이번 핵실험 이후에 투자자나 바이어들이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언론보도를 통해 계속 동향을 모니터링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산업부는 8일 재개한 대북 확성기 방송이 미칠 파장을 비롯해 지속적으로 관련 동향을 점검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6일 핵실험 직후 산업부는 이인호 무역투자실장을 단장으로 한 ‘北 핵실험 관련 수출·투자 점검상황반’을 구성해 수출, 외국인투자, 해외 바이어 동향 등을 유관기관과 함께 점검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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