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협-서울TP, 중소기업 지원 나선다…상담회 개최
by조민정 기자
2025.05.21 14:00:00
첫 공동 개최…혁신 지원 위해 협력
하반기에도 지자체 등과 협력해 운영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한국경제인협회가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 참여한 중소기업들은 경영 불확실성 속 애로사항을 나누고 기업별 맞춤 솔루션을 제공받았다.
| | 한경협중소기업협력센터와 서울테크노파크는 21일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중소기업 10개사와 한경협 경영자문단 자문위원 17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자문 상담회를 공동 개최했다.(사진=한경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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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협중소기업협력센터와 서울테크노파크(서울TP)는 21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중소기업 10개사와 한경협 경영자문단 자문위원 17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자문 상담회를 공동개최했다.
중기센터는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국 105개 지자체 및 중소기업 지원기관과 협력해 21년째 중소기업 지원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서울TP와는 지난해부터 협업해 24개 기업에 총 73건의 경영 컨설팅을 제공했다.
중기센터는 올해 중소기업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첫 공동 상담회를 열었다. 개별 컨설팅은 자문위원 1명이 1개 기업을 전담하고, 상담회는 기업이 신청한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다대일 방식으로 진행해 짧은 시간 안에 기업 내 여러 이슈를 점검할 수 있다.
이날 행사에는 2013~2016년 서울TP 원장을 지낸 박기순 한경협 경영자문단 위원장이 참석해 인공지능(AI) 플랫폼 기업의 해외 진출 방안에 대해 자문했다. 박 위원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혁신과 성장을 위해 늘 고군분투하는 중소기업인들이 우리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라며 “오늘 이 자리가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기업인들을 격려했다.
올해 상담회에는 대내외 변수 확대로 경영 불확실성이 커지며 관련 애로사항을 해소하고자 중소기업 10개사가 상담을 신청했다. 업종을 살펴보면 △정보통신(8개사) △의료·바이오(1개사) △도소매(1개사) 로 정보통신 업종 비율이 높았다. 상담 분야는 △자금·재무(8개사) △마케팅(6개사) △경영전략·관리(4개사) 순으로 자금·재무 분야 수요가 가장 높았다.
감염병 진단키트 생산업체인 코젠바이오텍은 자금·재무 분야에서 환리스크 관리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상담회에 참여했다. 최근 환율 변동성이 커지며 환리스크 대응이 주요 과제로 떠오른 영향이다. 이에 GS칼텍스 자금부문장과 GS EPS CFO를 역임한 윤길상 자문위원이 해당 기업의 현재 재무구조와 환노출 수준을 분석하고, 대응 전략을 수립해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시간을 가졌다.
중기센터는 중소기업을 위한 경영자문 상담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오는 28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상담회, 6월 4일 충북기업진흥원 상담회를 앞두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도 지자체 및 중소기업 지원기관과 협력하며 상담회 개최를 지속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