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로 더 나은 세상을" 카카오임팩트·카이스트 맞손

by김국배 기자
2023.02.28 16:05:45

카이스트 전산학부 학생 대상 2학기 프로젝트 수업 개설

홍은택 카카오임팩트 이사장(왼쪽)과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오른쪽)이 ‘사회문제 해결 기여를 위한 기술 생태계 조성’ 협약식을 진행했다. (사진=카카오임팩트)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카카오 사회공헌 재단 카카오임팩트는 카이스트와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기술 개발과 인력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카카오임팩트의 새로운 이니셔티브 ‘테크 포 임팩트’의 일환이다. 테크 포 임팩트는 디지털 기술과 소셜 임팩트 영역이 만나면 사회 문제 해결에 더 큰 영향력이 발휘될 수 있다는 전제 하에 소셜 벤처·비영리 스타트업 등 소셜 임팩트 조직과 기술 인력 간 연결을 지향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카카오임팩트와 카이스트는 △프로젝트 수업 개설 △임팩트 조직 대상 기술·인력 지원 △기술 개발·윤리 관련 연구 협력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카이스트 전산학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2학기 테크 포 임팩트 수업을 개설하고, 디지털 기술의 사회적 활용을 제안하는 프로젝트를 운영할 예정이다. 해당 수업의 멘토로 카카오임팩트의 펠로우들과 카카오 개발자들이 참여한다.



또한 수업에서 실제 제안된 프로젝트를 토대로 소셜 임팩트 조직을 대상으로 기술 자문도 수행한다. 카카오임팩트는 올 하반기부터 서울과 지역 거점 국립대학교를 비롯해 카카오가 운영하는 ‘테크 캠퍼스’ 연계 대학 등으로 협약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은 “전산학부 학생들이 다양한 사회 혁신가를 돕는 카카오임팩트와 함께 기술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귀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국내 여러 대학의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하고 만들어가는 프로그램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홍은택 카카오임팩트 이사장은 “이번 업무 협약을 계기로 기술이 사회문제 해결을 가속화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테크 포 임팩트 이니셔티브의 실현을 위해 카카오와의 협력 등 폭넓은 연결과 지원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