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발레 대표작 '지젤' 충무아트센터 찾는다
by장병호 기자
2019.07.12 15:23:07
유니버설발레단 참여 ''발레시리즈''
강미선-노보셀로프 등 4색 콤비 매력
19~21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 유니버설발레단 ‘지젤’의 한 장면(사진=유니버설발레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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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충무아트센터가 주최하고 유니버설발레단이 제작하는 발레 ‘지젤’이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 오른다.
충무아트센터는 2014년부터 유니버설발레단과 함께 ‘발레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그동안 ‘잠자는 숲속의 미녀’ ‘백조의 호수’ ‘돈키호테’ 등 한국인에게 친숙하고 사랑 받는 발레 레퍼토리를 여름방학 기간에 맞춰 공연해왔다.
올해는 낭만발레 대표작인 ‘지젤’로 관객과 만난다. 주역으로 강미선-콘스탄틴 노보셀로프, 한상이-간토지 오콤비얀바, 홍향기-이동탁, 최지원-마밍 콤비가 캐스팅돼 매 공연 각기 다른 4색 매력을 경험할 수 있다.
작년 어깨 부상을 당해 올해 유니버설발레단 정기공연 ‘백조의 호수’에 오르지 못한 수석무용수 강미선은 파트너 콘스탄틴 노보셀로프와 ‘지젤’로 오랜만에 무대에 선다. 한상이, 간토지 오콤비얀바는 지난해 ‘호두까기 인형’에 이어 다시 한 번 탄탄한 호흡을 보여줄 예정이다.
홍향기와 이동탁은 ‘심청’ ‘발레 춘향’에서 보여준 환상의 호흡을 ‘지젤’에서 다시 펼친다. 최지원과 마밍은 이번이 두 번째 ‘지젤’로 더 성숙하고 좋은 공을 만든다는 각오다.
유니버설발레단의 ‘지젤’은 러시아 마린스키발레단 버전으로 1985년 국내 초연했다. 귀족 신분의 남자와 평범한 시골 처녀의 이뤄질 수 없는 사랑과 배신,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어선 숭고한 사랑을 다룬다. 티켓 가격 3만~9만원.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