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지섭 기자
2018.10.04 13:25:57
바이러스 대신 펩타이드 이용 안정성 확보
미분화 상태 다능성 줄기세포 제조로 임상적용 가능
[이데일리 김지섭 기자]나이벡(138610)이 합성 펩타이드를 이용한 유도만능줄기세포의 제조방법에 대해 특허를 등록했다고 4일 밝혔다.
특허 명칭은 ‘합성 펩타이드를 이용한 유도만능줄기세포의 제조방법’으로 서울대학교와 나이벡의 공동으로 연구했다.
이 특허는 펩타이드 신약 후보물질을 이용해 세포 내 신규 바이오마커를 제어하고, 안전하게 임상적용이 가능한 역분화 줄기세포를 제조하는 기술이다. 나이벡은 지난 7월 이 기술 미국 특허를 등록한 바 있다.
줄기세포는 무한하게 자가 재생을 할 수 있고 신체 모든 조직의 세포로 분화할 수 있어 각광받고 있지만, 현재까지는 바이러스에 대한 잠재적 위험뿐 아니라 유전자 변이와 같은 다양한 문제도 나오고 있다.
나이벡은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펩타이드 기술로 안전성을 확보한 줄기세포 배양 및 분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기존 역분화 줄기세포 생성 기술은 대부분이 안전성 우려가 있는 바이러스에 기반을 두고 있으나, 이 특허 기술은 바이러스가 아닌 펩타이드로 유도만능줄기세포를 제조하기 때문에 바이러스 안전에 대한 우려를 차단할 수 있다.
나이벡 관계자는 “이렇게 확립된 유도만능줄기세포는 펩타이드를 기반으로 하는 신약 발굴에도 활용될 수 있다”며 “현재 펩타이드 기반 골다공증, 관절염, 염증질환 치료제와 연계해 연구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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