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관용 기자
2025.07.02 10:15:10
중국, 9월 전승절에 李대통령 참석 의사 타진
정주년 80주년 기념 해외 정상들 대거 초청 예상
日 언론 "中, 美 트럼프도 초청 방침 굳혀" 보도
朴대통령, 자유민주진영서 유일 참석 '후폭풍'
정부 고심, 미중 갈등 속 여러 제반 사항 검토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중국이 오는 9월 3일 베이징 천안문(톈안먼) 광장에서 열리는 ‘전승절’ 행사에 이재명 대통령을 초청하기 위해 외교 채널로 참석 의사를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의 전승절 행사 참석은 정치적으로 부담이 큰 사안인데도 중국이 의사를 묻는 건 첨예해진 미·중 간 전략 경쟁 상황에서 ‘선택’을 압박하기 위한 의도라는 해석이 나온다.
2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최근 여러 계기에 외교 채널을 통해 이 대통령의 전승절 참석 가능 여부를 우리 정부에 문의했다.
전승절은 대일전승일(Victory over Japan Day)인 1945년 9월 2일을 기념하기 위한 날로 중국은 다음 날인 9월 3일을 전승절로 삼고 있다.
특히 올해 80주년 전승절은 사회주의 국가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정주년(5·10년 단위로 꺾어지는 해)에 해당한다. 중국은 해외 정상들을 대거 초청해 9월 3일 베이징 천안문 광장에서 열병식이 포함된 전승절 80주년 행사를 성대하게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중국은 사회주의권 국가들은 물론 서방 국가 정상들도 초청 리스트에 올려 의사를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본 교도통신은 중국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초청 방침을 굳혔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