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아파트 평균분양가 1년새 3.4%↑

by정수영 기자
2015.07.15 16:33:01

6월 평균분양가 3.3㎡당 862만 7000원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민간아파트의 1년 평균 분양가격은 6월 말 기준 3.3㎡당 862만 7000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4% 올랐다. 지난달 말 평균 분양가와는 비슷한 보합세를 유지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는 6월 말 기준 전국 17개 시·도 중 총 6개 시·도지역의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을 집계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지방의 분양가격은 전월 대비 0.36% 오른 반면 수도권와 6대광역시는 각각 0.54%, 0.29% 떨어졌다. 서울은 0.04% 상승했다.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전라남도로 3.19% 오름세를 보였다. 강원(2.4%)과 부산(1.82%)가 각각 뒤를 이었다. 전남은 상대적으로 평균 분양가가 높은 광양시 분양물량이 많았고, 강원도는 삼척시와 속초, 원주시 등에서 나온 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오름세를 탔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반면 대전과 충북은 각각 2.34%, 1.81% 지난달보다 떨어졌다. 대전은 대덕구에 저렴한 아파트가 공급됐기 때문이고, 충북은 최근 1년간 괴산·제천·충주 등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낮은 지역에서 물량이 많이 나온 결과로 풀이된다.

6월 전국에 신규로 분양된 민간아파트는 총 4만4996가구로 전월(2만8810가구) 대비 1만6186가구, 전년동월(2만2821가구) 대비 2만2175가구 증가했다.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및 신규 분양 가구수 세부정보는 주택도시보증공사 홈페이지(www.khug.or.kr) 또는 국가통계포털(kosis.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