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소폭반등..지표호조+엇갈린 은행실적

by이정훈 기자
2014.01.14 23:30:59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소폭 반등하며 출발하고 있다. 소매판매 지표가 호조를 보이자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다만 엇갈린 모습을 보인 JP모건체이스와 웰스파고 실적은 다소 실망을 줬다.

이날 동부 시간 기준으로 오전 9시31분 현재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10% 상승하고 있다. 나스닥지수도 0.39% 오르고 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역시 전일보다 0.20% 상승 중이다.

개장전 발표된 미국 대형 은행 첫 실적 발표는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최대 모기지 은행인 웰스파고가 사상 최대 분기 이익과 연간 이익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를 웃도는 호실적을 낸 반면 최대 은행은 JP모건은 벌금에 발목이 잡혔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소매판매가 증가세를 이어갔고 핵심 소매판매는 10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연말 소비경기는 견조한 모습을 보여 시장심리를 안정시켰다.



유로존에서도 지난해 11월 산업생산이 3년 6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나며 지수 상승에 한 몫하고 있다.

실적 호조의 주인공인 웰스파고가 강세를 보이는 반면 JP모건 주가는 소폭 하락 중이다. 차터 커뮤니케이션으로부터 613억달러에 인수 제안을 받은 뒤 강세를 보였던 타임워너 케이블은 이날 제안을 거절하면서 주가가 반락 중이다.

또한 인텔은 JP모건이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한 뒤로 주가가 오름세를 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