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서 1억 달러 투자…HS효성첨단소재, 카페트 신공장 짓는다
by박민웅 기자
2026.09.30 09:56:56
다낭 땀탕 산업단지 11만㎡ 확보
2029년까지 원사·카페트 공장 완공
친환경 전기차 내장재 시장 공략
| | 임진달 HS효성첨단소재 대표이사가 29일 다낭 카페트 생산공장 착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HS효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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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민웅 기자] HS효성첨단소재가 베트남에 카페트 생산기지를 구축한다. 원사부터 완제품까지 현지에서 생산하는 일관 생산체계를 갖춰 성장하는 친환경 전기차 내장재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HS효성첨단소재는 지난 29일 베트남 다낭시 땀탕 산업단지에서 카페트 생산공장 착공식을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HS효성첨단소재는 총 1억 달러(약 1300억원)를 투자해 오는 2029년까지 벌크연속필라멘트(BCF) 원사와 자동차용·상업용 카페트 공장을 완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존 광남법인의 타이어코드·에어백 공장 부지 39만㎡에 11만㎡를 추가로 확보했다. 전체 생산 인프라는 총 50만㎡ 규모로 확대된다. HS효성첨단소재는 이를 바탕으로 핵심 모빌리티 소재 분야의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신공장에는 BCF 원사부터 카페트 완제품까지 연결하는 일관 생산체계를 구축한다. 원료 수입을 시작으로 BCF 원사 생산과 가공, 방직(Tufting), 백킹(Backing), 라미네이팅(Laminating)까지 모든 공정을 하나로 연결해 생산 효율과 품질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친환경 카페트 제품군도 확대하고 있다. HS효성첨단소재 인테리어PU는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원료를 활용해 바이오 성분 함량을 30%까지 높인 ‘바이오 기반 페트(Bio-Based PET) 카페트’를 개발했다.
버려진 페트병을 재활용한 ‘재활용 페트 카페트’와 폐어망을 활용한 ‘재활용 나일론 카페트’ 등도 개발해 글로벌 친환경 전기차 모델로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HS효성첨단소재는 효성그룹 시절부터 축적한 60년간의 섬유·소재 기술력과 베트남 생산기지를 결합해 자동차용뿐 아니라 상업용 카페트 시장까지 사업 영역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임진달 HS효성첨단소재 대표이사는 “글로벌 완성차 시장에서 전기차를 중심으로 바이오 및 리사이클 소재 등 친환경 내장재에 대한 니즈가 급격히 늘고 있다”며 “HS효성첨단소재의 독보적인 기술력과 땀탕 신공장의 원사-카페트 일관 생산체계를 앞세워 글로벌 고객사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시장 트렌드를 주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