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세종문화상` 포상 후보자 찾는다…내달 15일까지 접수

by김미경 기자
2025.12.05 10:08:49

세종 애민정신 계승, 한국문화 기여자 포상
내년 5월15일 629돌 세종대왕 나신날 시상
4개 부문별 대통령표창, 시상금 2500만원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세종대왕의 위업을 기리고 한국문화 발전에 기여한 인사들을 포상하기 위해 오는 15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세종문화상’ 후보자를 추천받는다고 5일 밝혔다.

1982년 제정된 세종문화상은 △한국어와 한글 △문화예술 및 인문과학 △국민문화복지 및 다양성 △문화교류협력과 세계화 등 4개 부문에서 업적을 쌓은 사람(단체)을 선정해 대통령 표창과 상금 2500만원을 수여한다. ‘세종문화상’은 내년 5월 15일 ‘629돌 세종대왕 나신 날’ 기념행사에서 시상할 계획이다.

부문별 추천자격을 보면 한국어 및 한글 부문은 한글 창제의 원리와 한국어의 가치를 새롭게 재창조해 문해력 증진 및 현대인의 삶을 이롭게 발전시키는 데 탁월한 업적을 이룬 자에게 수여한다.

문화예술 및 인문과학 부문은 문화예술의 창조적 융복합, 기술적 혁신과 전통문화의 계승 및 인문학 발전에 기여한 자를 추천하면 된다. 국민문화복지 및 다양성 부문은 차별 없는 문화복지 실현, 문화 다양성, 인류애 실천 및 공익성 증진에 기여한 자를 대상으로 한다.



문화교류협력과 세계화 부문은 국제교류협력 활동 등 문화를 통한 우호적 국제관계 형성과 한류의 영향력 등 한국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한 자를 추천받는다.

주요 수상자로는 △이대로 한말글문화협회 대표(2025, 한국어 및 한글) △관현맹인전통예술단(2025, 국민문화복지 및 다양성) △이기미 벨라루스 고려인협회 회장(2024, 한국문화) △아시아인권문화연대(2020, 문화다양성) △요셉의원(2016, 국제협력·봉사) △프랑스 사회과학고등연구원 알렉상드르 기유모즈 교수(2015, 한국문화) △장한나 지휘자 겸 첼리스트(2012, 예술) △한국학진흥원(2008, 민족문화) 등이 있다.

개인, 기관, 단체 누구나 전자공문, 전자우편, 등기우편 등을 통해 후보자를 추천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문체부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