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관용 기자
2024.01.23 16:39:21
''UMEX 2024'', UAE 아부다비서 3일간 열려
현지 최적화된 유무인복합체계로 중동 공략
유도무기·안티드론 체계, 임무장비도 선보여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LIG넥스원(079550)이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로봇·무인 분야 전시회에서 유무인복합체계(MUM-T) 기술력을 과시했다.
LIG넥스원은 23일부터 3일간 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로봇·무인 분야 전시회 ‘UMEX’(Unmanned Systems Exhibition and Conference) 2024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LIG넥스원은 대전차 유도무기와 2.75인치 유도로켓을 결합한 현대로템의 무인지상차량(UGV)을 비롯해 무인수상정(해검-III)과 M-Hunter, 수중자율기뢰탐색체, 소형 정찰·타격 복합형 드론 등 로봇·무인 시스템을 선보였다.
LIG넥스원은 중동을 전략 시장으로 설정하고 2009년부터 UAE와 사우디 등에서 개최되는 방산 전시회에 지속 참여해 오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회를 통해 빠르게 확장하고 있는 미래전 시장과 관련해 현지 군 관계자들에게 차별화된 국방R&D 역량을 알리고 수출사업과 기술협력 확대 프로모션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LIG넥스원이 선보인 무인수상정(해검-Ⅲ)은 전방의 12.7㎜ 중기관총 뿐 아니라 2.75인치 유도로켓 발사대를 탑재하고 있다. 해상상태 4(최대 파고 2.5m)에서 실해역 내항성능시험을 완료해 열악한 해상환경에서도 유인전력 없이 24시간 운용이 가능하다.
수중에서 자율주행으로 기뢰탐색을 수행하는 수중자율기뢰탐색체(AUV)는 무인수상정 ‘M-Hunter’와 연동한 임무수행이 가능해 해군의 대기뢰전 역량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소형 정찰·타격 복합형 드론도 활주로 없이 수직으로 이착륙이 가능한 것은 물론, 비행체를 분해하여 백팩에 보관할 수 있도록 설계·제작해 지형의 제약 없이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신익현 LIG넥스원 사장은 “유무인복합체계를 비롯한 새로운 솔루션이 현대 전장과 국방R&D의 지형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가 큰 폭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미래전 분야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는 결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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