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배꽃나눔실천단, 여름방학 맞아 전공 특성 살린 봉사활동

by김윤정 기자
2023.08.09 16:41:17

충북 괴산 교육소외지역 중학생 멘토링
지역농산품 연풍사과 로고·패키지 디자인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이화여대는 재학생으로 구성된 봉사단 ‘배꽃나눔실천단’이 지난 7월 24일~27일 충북 괴산군을 방문해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멘토링, 농산품 로고·패키지 디자인 제작 등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사진 제공=이화여대)
이번 봉사에는 배꽃나눔실천단원 15명이 파견됐다. 배꽃나눔실천단은 이화여대와 충북 괴산군이 작년 1월 체결한 ‘고사리수련관 활용 공동 추진을 위한 협약’을 계기로 결성됐다.

교육 봉사에 파견된 단원들은 도시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교육 기회가 적은 괴산군 지역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진로 멘토링·이화여대 학과 및 진로 소개 △드론·코딩 교육 △케이팝 댄스 △독서토론 △미술 △밴드합주 지도 등을 진행했다.



디자인 봉사에 파견된 단원들은 괴산군 연풍면의 대표 농산품 ‘연풍사과’ 로고와 패키지 디자인에 참여해 지역 가치와 브랜딩을 담은 로고·슬로건을 제작했다.

이화여대는 괴산군 수해로 인해 연기된 벽화 봉사와 음악 봉사를 오는 10월 추가 진행해 이화의 봉사와 나눔 정신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이화여대 관계자는 “매년 여름 괴산군청과의 협업을 통한 봉사활동을 이어 나가 지역사회 성장·발전에 공헌할 예정”이라며 “국내외 소외계층의 아동들에게 교육봉사를 제공하는 이화봉사단, 청소년-대학생-사회인 멘토가 연결돼 청소년과 대학생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지락멘토링 등 다양한 봉사프로그램을 운영해 이화여대의 설립이념인 기독교적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