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블링하거나 가볍거나…"우리 아이 책가방은"

by박미애 기자
2023.01.16 15:59:42

엔데믹 첫 정상 등교에 책가방 수요↑
현대百, 전년비 매출 16.1%↑…SSG닷컴, 전월대비 272%↑
빈폴키즈·휠라키즈·닥스키즈 등 신제품 출시
스팽클 장식 인기, 경량도 선호

[이데일리 박미애 기자] 3월 신학기를 앞두고 아동 패션 업계가 분주하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처음 맞는 신학기로 책가방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개별 기업마다 새학기 특수를 누리기 위한 신제품을 경쟁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사진=빈폴키즈)
16일 현대백화점(069960)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15일까지 아동 상품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6.1%의 신장률을 보였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엔데믹 이후 첫 정상 입학·등료가 진행되는 3월을 앞두고 책가방을 비롯한 아동 상품군 매출이 크게 신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신학기 책가방 판매가 급증했다.

SSG닷컴이 지난 2일부터 15일까지 2주간 유아동 가방 매출을 집계한 결과 전월대비 272% 신장했다. SSG닷컴 관계자는 “펄, 스팽글 등을 활용한 화려한 디자인의 가방이 높은 매출을 보였다”고 말했다.

올해 특히 반짝이는 소재의 책가방이 인기다. 빈폴키즈, 휠라키즈, 닥스키즈, 네파키즈 등이 스팽글 장식이 돋보이는 책가방을 내놨다.

빈폴키즈는 브랜드 캐릭터, ‘빙키’를 내세운 상품 ‘스팽클 빙키’ ‘러블리 빙키’ ‘오로라 빙키’ ‘솜사탕 빙키’를 출시했다. 해당 상품들은 토끼의 해를 맞아 토키인 빙키를 모티브로 스팽클 장식을 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휠라키즈는 ‘파티 다이브’ ‘퓨처 다이브’ ‘스쿨 다이브’ 3가지 테마로 구별한 ‘딥 다이브 백팩 컬렉션’을 출시했다. 파티 다이브 테마의 ‘미러볼 백팩’이 이번 컬렉션의 대표 상품으로 가방 전면에 반짝이는 글리터 원단을 사용했다. 퓨처 다이브 테마의 ‘유니버스 백팩’ 또한 전면에 홀로그램 패턴을 적용해 각도에 따라 반짝이는 컬러가 돋보인다.

닥스키즈는 지난해 인기였던 ‘프리미엄 스퀘어 라인’와 함께 ‘스팽글 라인’을 선보였고, 네파키즈도 무지갯빛 컬러에 스팽클 장식을 한 ‘트윙클 플라워 백팩’을 출시했다.

반짝이는 소재의 책가방과 더불어 가볍고 수납력이 뛰어난 책가방도 인기다.

아웃도어 노스페이스는 올해 신학기 아동 책가방으로 ‘키즈 와이드 프리즘 스쿨팩’ ‘키즈 프레피 에어 스쿨팩 Ⅱ’ ‘주니어 라이트 스쿨팩’ 등을 출시했다. ‘키즈 와이드 프리즘 스쿨팩’과 ‘키즈 프레피 에어 스쿨팩 Ⅱ’는 600g대의 가벼운 무게를 자랑한다. ‘주니어 라이트 스쿨팩’은 고학년을 위한 책가방으로 내외부 포켓으로 넉넉한 수납 공간을 자랑한다.

또 미국 브랜드 포터리반 책가방과 홍콩 브랜드 시로카라 책가방도 500g 이하의 가벼운 무게로 초등학교 저학년 엄마들 사이에서 주목받는 책가방 제품이다.

(사진=휠라키즈)
(사진=노스페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