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처리시설, 함께 고민합시다"…구리시, 갈매주민에 토론 제안
by정재훈 기자
2022.02.18 17:07:14
[구리=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구리시가 갈매역세권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을 놓고 시민들과 소통에 나선다.
경기 구리시는 구리갈매지구연합회 등 주민들이 갈매역세권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에 대해 ‘요금인상 협박과 특혜입찰’, ‘공직자 부정부패’ 등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것에 대해 유튜브를 토한 공개토론회를 제안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갈매역세권 공공주택지구 개발에 따라 발생하는 하수의 안정적인 처리를 위한 하수도정비기본계획을 수립하면서 최적의 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시는 공공하수처리시설을 기존 갈매수질복원센터 부지 내 증설하는 방안과 갈매역세권 공공주택지구 내 신설하는 2가지 방안을 두고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시민들 사이에서 ‘시가 타 사업지구의 하수물량을 끌어와 증설을 강행하기 위해 주민설문 조사 및 하수도정비기본계획 변경을 진행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우려에 대한 사실을 전달하고 주민들과 하수처리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담당 부서장이 직접 나서 갈매지구연합회장과 공개토론회 개최를 제안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