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게 떠나는 캠핑…음식도 `초간편`

by전재욱 기자
2020.07.31 16:45:28

불없이도 즐기는 롯데푸드 `의성마늘 직화양념구이`
간편식 꾸러미 `휴게소 캠핑박스` 인기
대상 `안주야 6종` 상온 포장이라 조리도 수월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가볍게 떠나는 캠핑에는 간편식이 제격이다. 조리법이 간단하다고 맛까지 가벼이 여기는 것은 오산이다.

푸드장 텍사스 시즈닝 스테이크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바비큐 전물 온라인몰 ‘푸드장’은 ‘텍사스 시즈닝 스테이크’를 출시했다. 매콤함 향신료에 담백한 올리브유를 더해 고기를 재운 제품이다. 미국 PIERS 리포트 기준 지난해부터 국내 미국산 소고기 시장 점유율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프리미엄 소고기 ‘엑셀비프’ 고기를 썼고, 개중에 스테이크 요리고 찾는 이가 많은 부위인 부채살을 골랐다.

스테이크 요리의 핵심은 시즈닝과 굽기 두 가지다. 이미 시즈닝을 끝낸 제품이라 절반은 성공한 셈이다. 야외에서 시즈닝을 하는 번거로움까지 덜었다. 푸드장은 앞서 ‘마왕 시즈닝 스테이크’, ‘갈릭 시즈닝 스테이크’, ‘등심 큐브 스테이크’ 등을 선보였다.

바비큐 자체가 부담되는데 불맛을 포기할 수 없다면, 직화구이 상품도 대안이다. 롯데푸드 ‘의성마늘 직화양념구이’는 갈비 양념을 발라 오븐에서 굽고, 직화로 다시 구워 만들었다. 제품은 표면에 석쇠에서 구운 듯한 격자 형태로 틈을 내어서 양념이 더 잘 배도록 했다. 밥반찬, 안주, 간식으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가벼운 허기는 곡물바로 달랠 만하다. 청과브랜드 돌(Dole)코리아는 구운 곡물과 건과일로 만든 ‘올라이트 뮤즐리바’를 이번에 선보였다. 바삭하게 구운 귀리에 건과일과 꿀을 넣어 맛을 살렸다. ‘크랜베리’, ‘5가지 건과일’, ‘5가지 숲 속 과일’ 3종으로 구성돼 있다.

풀무원푸드앤컬쳐의 ‘휴게소 캠핑박스’ 상품은 간편식으로 꾸려져 있다. 한돈 삼겹살, 모둠소시지, 라면 등 캠핑 인기 음식으로 구성했다. 같은 품목을 대형마트에서 사는 것보다 저렴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여름철 신선도 유지하려고 친환경 보냉 박스에 포장했다. 상품은 커플세트(2~3인용)와 패밀리세트(4~5인용)으로 나뉘어 있으니, 인원 수에 따라 즐길 수 있다. 휴게소 대표 번호로 예약하고 여행지로 이동하는 길에 현장에서 수령하거나, 여의찮으면 현장에서 구매해도 된다.

편의점 CU는 ‘편의로운 캠핑박스(2만원)`에 모둠 소시지, 콘버터, 부대찌개 세 가지 상품을 담아서 판다. 저녁 식사와 야식, 안주를 아이스박스 하나로 해결할 수 있다는 게 CU 설명이다. 캠핑박스는 국내 유명 수제맥주 브랜드에서 사용하는 것이라서 재활용이 가능하다. 편의로운 캠핑박스는 모든 구성품들을 총 판매가 대비 무려 55% 이상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대상 청정원의 상온 안주 HMR 제품 ‘안주야(夜) 6종’도 손쉽게 즐길 수 있다. 곱창이나 껍데기 등 안주로 인기가 많은 제품을 파우치형 재질에 포장했으니, 끓는 물에 3분 중탕하거나 전자레인지에 1분만 조리하면 된다. 냉동 제품이 아니라서 해동하는 데 들이는 시간도 절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