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발전당진 놓고 SK가스·삼탄 '맞대결'

by성문재 기자
2014.08.04 19:10:20

본입찰에 SK가스, 삼탄 참여
오는 6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SK가스와 삼탄이 동부발전당진 본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대림산업과 대우건설은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4일 공시했다.

업계에 따르면 이날 실시된 동부발전당진 매각 본입찰에 SK가스(018670)와 삼탄 등 2곳이 입찰제안서를 제출했다.

앞서 지난달 예비입찰에서는 SK가스, 대림산업(000210), 대우건설(047040), GS EPS, 삼탄, LG상사(001120) 등 6곳이 인수의향서를 낸 바 있다.



이번 매각 대상은 동부건설이 보유한 동부발전당진 지분 60%다. 동부발전당진은 충남 당진시 교로리 일대에 지어질 1160㎿급 화력발전소인 동부그린발전소에 대한 사업권을 보유하고 있다.

정부가 화력발전소 대신 원자력 발전소를 늘리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는 가운데 동부발전은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화력발전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드문 기회라는 평가와 함께 업계 추산 매물가가 4000억~5000억원대로 뛰어오른 상태다.

매각주관사인 산업은행과 삼일PwC는 오는 6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협의를 거쳐 이달 말까지 매각 절차를 종료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