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2Q 영업익 8391억..전년比 7% 감소(상보)

by성문재 기자
2014.07.24 16:08:40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포스코(005490)는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8391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7.0% 감소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영업이익률은 5%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7.1% 증가한 16조7036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4872억원으로 전년대비 102.6% 늘었다.

포스코 관계자는 “포스코 및 철강 생산법인 수익성 개선에 따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며 “순이익은 외화환산익 2830억원 발생 등으로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 단독으로는 매출 7조4198억원, 영업이익 5654억원, 순이익 5472억원을 기록했다. 포스코는 원화 강세에 따른 수출 가격 약세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률은 전분기대비 소폭 상승한 7.6%를 기록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철강 본원경쟁력 강화 활동은 해외 철강사업조기 정상화 달성과 함께 현지 고객 기반 확대로 이어졌다”며 “지난 1월 조업을 시작한 인도네시아 크라카타우 포스코 일관제철소는 가동률이 1분기 24%에서 2분기74%로 크게 향상했고 2분기 판매량은 53만톤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포스코는 사업매각과 자산유동화를 병행해 재무구조를 개선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8일 발표한 광양LNG터미널 지분 매각, 포스화인, 포스코 우루과이매각 추진과 더불어 포스코엠텍의 도시광산 사업에 대한 매각을 검토중이다.

포스코는 세계 철강 수요가 미국 등 선진국의 빠른 경기회복으로 연 3% 증가하고 중국도 빠른 재고조정에 따른 수급균형 회복으로 3분기 철강가격이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국내 철강 수요의 경우 수출둔화와 내수 부진, 계절적 요인 등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고부가가치 제품의 고객 솔루션 마케팅을 통해 판매 확대를 해 나갈 계획이라고 포스코는 설명했다.

한편 포스코는 이날 올해 매출액 목표를 연결기준 64조5000억원, 단독기준 30조원으로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