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혼조세..유럽호재-지표부진 `팽팽`

by이정훈 기자
2012.02.28 23:33:09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양상을 보이며 출발하고 있다. 전일 독일 의회의 그리스 구제금융 지원 승인과 이날 이탈리아 국채 입찰 호조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주택과 제조업 관련지표가 부진하게 나온 것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이날 동부시간 기준으로 오전 9시31분 현재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04% 하락하고 있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지수는 각각 0.02%, 0.06% 하락 중이다.

이탈리아 정부가 실시한 10년만기 국채 입찰에서 낙찰금리가 최근 6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가며 시장 안정을 확인시켜줬다.



그러나 개장전 나온 미국의 내구재 주문이 예상외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3년만에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보인데다 20개 주요 대도시 집값도 예상치에는 부합했지만 하락세를 이어가며 시장심리를 냉각시켰다.

비용 감소와 홀리데이시즌 판매 호조 덕에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공개한 오피스 디포가 12.22% 급등하고 있고 역시 예상보다 좋은 실적으로 목표주가가 상향된 프라이스닷컴도 6.6% 상승 중이다.

장 마감 이후 실적을 공개할 드림웍스애니매이션은 기대감에 0.52% 상승하고 있고 맥도날드는 중국내 매장 수를 확대할 것이라는 계획을 발표한 뒤로 0.25% 상승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