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지나 기자
2023.10.06 22:11:11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에너지 기업 엑슨모빌(XOM)이 석유 및 천연가스 시추업체 파이어니어 내추럴 리소시스(PXD) 인수 계약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소식에 개장전 거래에서 엑슨모빌의 주가는 3% 하락했다. 반면 파이오니어의 주가는 10% 넘게 급등 중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앞으로 며칠 안에 600억달러 규모의 인수 거래가 발표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1999년 엑슨이 모빌과 합병해 거대 석유회사를 탄생시킨 이후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배런스는 엑슨모빌이 파이어니어를 인수하게 되면 텍사스와 뉴멕시코의 퍼미안 지역에서 우세한 위치에 서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파이어니어의 석유 생산지 퍼미안 동부 미들랜드 분지는 미국 최대 규모의 미개척지가 남아있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