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8월 국고채 13조원 경쟁입찰 방식 발행
by공지유 기자
2023.07.20 18:34:55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기획재정부가 다음달 13조원 규모의 국고채를 전문딜러(PD) 등이 참여하는 경쟁 입찰 방식으로 발행한다.
기재부는 20일 이같은 내용의 8월 국고채 발행 계획을 발표했다. 다음달 국고채 발행 규모는 지난달보다 1조원 감소한 수치다.
연물별 발행 예정액을 보면 △2년물 1조6000억원 △3년물 2조4000억원 △5년물 2조2000억원 △10년물 2조4000억원 △20년물 8000억원 △30년물 3조1000억원 △50년물 4000억원 등이다. 물가연동국고채는 1000억원 발행한다.
PD와 일반인은 경쟁입찰 방식 외에도 비경쟁인수 방식으로 각 연물별 경쟁입찰 당시 최고 낙찰금리에 일정 금액을 인수할 수 있다.
일반인이 입찰 전날까지 전문딜러를 통해 응찰서를 내면 경쟁입찰 발행예정금액의 20%(2조5200억원) 범위 내에서 우선배정한다. 50년물은 제외된다.
또 국고채 유동성 제고를 위해 10년물, 20년물 경과 종목과 30년물 지표종목 간 3000억원 수준의 교환도 실시한다. 만기도래 전 국고채 매입을 총 3조원 수준으로 한차례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이달 국고채 발행규모는 17조6080억원으로 집계됐다. 명목채가 17조5080억원, 물가채가 1000억원 발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