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조부에서 손주까지 3대가 나라지킨 '병역명문' 483가문 선정

by정재훈 기자
2022.12.08 17:09:30

8일 ''2022 경기도 병역명문가 초청행사'' 개최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할아버지부터 손주까지 3대가 현역 복무를 마친 모범 ‘병역명문가’가 한 자리에 모였다.

경기도는 8일 오전 수원 라마다호텔에서 ‘2022년 경기도 병역명문가 초청행사’를 열고 올해 경기도 병역명문가로 선정된 483개 가문에 ‘병역명문가의 집 문패’를 수여했다.

올해 선정된 483개 가문은 역대 경기도가 병역명문가 예우 사업을 시작한 이후 가장 많다.

병역 명문가의 집 문패.(사진=경기도 제공)
도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행사장에는 신홍기씨 가문 등 9개 가문만 초청해 문패를 수여했으며 참석하지 못한 가문에는 도지사의 서한문이 포함된 택배를 각 가정에 전달했다.



‘병역명문가’는 3대가 병역의무를 명예롭게 이행해 모범이 된 가문을 선정해 ‘나라지킴이’로서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선양하는 사업으로 지난 2004년부터 시행했다.

서한문을 통해 김동연 지사는 ‘여러분의 숭고한 뜻이 나라를 튼튼히 하고 이웃들의 소중한 일상을 지키는 울타리가 되었다. 자유와 평화, 민주주의를 위해 빛나는 청춘을 바친 병역명문가 여러분들의 헌신과 희생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도는 2015년 ‘경기도 병역명문가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병역명문가 선정 가문에 각종 시설 사용료와 입장료를 감면하고 있다. 31개 시·군과 협력해 병역명문가의 예우와 지원을 계속 확대할 계획이다.

연제찬 균형발전기획실장은 “나라와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에게는 합당한 대우와 예우을 다해야 한다”며 “병무청, 시·군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병역이행이 더욱 존경받는 지역사회 분위기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