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시밀러 전문 기업 '에이프로젠' 주식 담보 P2P금융 상품 출시

by이데일리TV 기자
2016.12.27 15:17:06

에이프로젠은 국내 최초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한 업체다.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 ’GS071‘을 개발해 일본 니찌이꼬제약에 기술을 이전하고 현지 임상 3상을 마친 뒤 시판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현재 바이오시밀러 9종과 바이오신약 4종의 파이프라인을 갖추고 있다. 에이프로젠은 2016년 매출액 700억 원, 영업이익 300억 원으로 본격적인 수익을 올리고 있다. 오송 공장이 완공돼 직접 생산을 시작하면 실적 신장 폭이 더욱 가파를 전망이다.

시장 성장세도 가파르다. 약 1,400조 원으로 평가되는 글로벌 제약 시장에서 바이오시밀러가 차지하는 비중은 17% 수준이지만 연평균 성장률이 20%에 달한다. 바이오시밀러 의약품 시장 규모는 2015년 3조1026억 원에서 2020년에는 34조9326억 원으로 5년 이내 10배가량의 성장이 예상된다. 바이오시밀러란 생물의 세포나 조직 등의 유효물질을 이용하여 제조하는 약인 바이오의약품의 복제약이다.

P2P금융 전문기업 코리아펀딩은 펀딩 신청자의 담보 주식이 시가총액이 1조 원 이상인 ’에이프로젠‘이며 바이오시밀러 시장도 꾸준히 성장 중이라고 판단해 에이프로젠펀딩 투자 상품을 출시했다. 12월 27일부터 투자자를 모집 중인 에이프로젠펀딩의 연 수익률은 14%이고 투자 기간은 5개월이며 목표 금액은 7,500만 원이다.



펀딩 신청자는 에이프로젠 주식 4,500주를 담보로 펀딩을 진행한다. 현재(12월 27일 기준) 장외주식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에이프로젠 주식은 1주당 26,000원으로 담보 주식 평가액은 1억1,700만 원이다. 투자 금액은 펀딩 신청자의 사업 운영 자금으로 사용된다.

에이프로젠펀딩의 최대 장점은 투자자 보호 장치가 강력하다는 것이다. 에이프로젠의 주식 4,500주가 담보로 확보돼 있어 투자자가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다. 만약 펀딩 신청자가 원금 상환이 어려우면 담보 주식을 매도하여 투자자에게 원금과 이자를 상환할 수 있는 투자자 보호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게다가 소액 투자자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투자수수료까지 면제하는 이벤트 상품이라 더 매력적이다.

코리아펀딩 김해동 대표는 “에이프로젠펀딩은 상장 준비 중인 우량 장외 주식을 담보로 펀딩을 진행하는 만큼 투자자가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다.”라며 “앞으로도 코리아펀딩은 펀딩 신청자에게 사업 운영 자금을 확보할 기회를 제공하고 투자자에게는 높은 수익률과 안정성을 제공하는 주식 담보 펀딩 상품을 지속 출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에이프로젠펀딩에 100만 원 이상 투자자 전원에게는 카페베네 1만 원권 상품권이 선물로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