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3D TV 선도 발판 마련[TV]

by장순원 기자
2011.03.09 19:13:01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삼성과 LG가 공동으로 개발한 3D TV 기술 여러종이 국제 표준으로 채택될 예정입니다. 특히 동영상을 압축해 전송하는 기술은 향후 3D TV 시장을 이끌 기반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장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9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우리나라가 제안한 3D TV 방송서비스 관련 전송 시그널링 기술 등 MPEG 분야에서 15종이 국제표준으로 채택될 예정입니다.
 
이번에 채택된 국내 기술 가운데는 삼성전자(005930)의 스테레오 스코픽 비디오 기술(MPEG-2)과 LG전자(066570)가 개발한 전송포맷기술(MPEG-B), ETRI가 개발한 버퍼링 시간 계산프로그램인 동적 적응 스트리밍 기술(MPEG-B) 등이 대표적입니다.
 
MPEG 전송 시그널링 기술은 3DTV 서비스에 필수적인 핵심 기술입니다. 3DTV 서비스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방대한 데이터를 영상 신호로 바꿔 전송하는 기술이 필요한데, 현행 압축방식으로는 많은 시간이 소요돼 걸림돌이 돼 왔습니다.
 
이번에 국내에서 개발한 MPEG 기술을 적용하면 압축율이 현재 구현 중인 기술보다 2배 높아집니다.
 
현재 텔레비젼이 2D에서 3D, 4D로 빠른 속도로 바뀔 것으로 보여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이번에 국내 기술이 대거 국제표준으로 채택되며 세계 2위로 도약했다는 평가입니다. 우리나라는 MEPG 특허료로 매년 3000억 달러를 벌어들이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장순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