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코노미 산업 육성책 필요"...서울시의회 정책토론회 개최

by성주원 기자
2022.04.11 14:27:34

[이데일리TV 성주원 기자]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정착과 관련 산업 지원책을 강구하기 위한 정책 토론회가 열렸다.

11일 한국반려동물경제인협회에 따르면 ‘펫코노미 시대의 반려인, 반려동물 그리고 경제인을 위한 산업 육성 정책토론회’가 지난 7일 서울특별시의회 주최로 개최됐다.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은 이 자리에서 “개 식용 종식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공론화될 정도로 반려동물에 대한 국민적 인식이 성숙한 지금이야말로 반려동물 산업과 관련해 실효성 있는 조례 제정 등 제도적 지원을 활성화할 때”라며 “논의된 내용들을 바탕으로 서울시의회도 반려인, 반려동물이 함께 행복해질 수 있도록 펫코노미 시대 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 체계를 공고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한국반려동물경제인협회 제공.
동물복지국회포럼 공동대표인 이헌승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영상축사를 통해 “반려동물에 대한 보호와 상생이라는 국민적 인식을 바탕으로 이번 토론회가 동물과 인간이 함께 공존하는 펫코노미 건설의 초석이 돼달라”고 말했다.



김현희 한국법제연구원 연구위원과 정훈 삼육대 동물자원학과 교수가 각각 ‘반려동물 관련 산업법 제정을 위한 기반 마련’, ‘동물 지위와 미래 반려동물 산업의 방향’에 대해 주제 발표에 나섰다.

이어진 자유토론에서는 백영호 한국반려동물경제인협회 회장이 좌장을 맡았고 김효진 도그어스플래닛 대표, 김영환 동물권단체 케어 대표, 정우열 한국반려동물신문 편집위원, 박병관 행복잇다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신희진 하이포닉 애견미용연구소 원장이 토론패널로 참여했다.

패널들은 ‘반려동물 산업은 반려동물에 대한 이해와 복지증진이 우선돼야 한다’는 점에 뜻을 같이했고, 이를 토대로 지속적인 반려동물 산업의 육성과 관련 법 제정 논의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영호(왼쪽 네번째) 한국반려동물경제인협회 회장과 패널들이 자유토론에서 의견을 나누고 있다. 서울시의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