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영 "가정의 달 선물, 차량용 방향제·미용 기기가 대세"

by이성웅 기자
2019.05.15 11:07:31

화장품 외 주요 이색 상품 매출 전월 대비 200% 증가

지난 14일 올리브영 명동본점을 방문한 고객들이 선물을 고르고 있다. (사진=CJ올리브네트웍스)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CJ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하는 헬스앤뷰티(H&B) 매장 올리브영은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의 매출을 살펴본 결과 주요 이색 상품 매출이 전월 동기간 대비 약 200% 급증했다고 15일 밝혔다.

차량용 방향제는 265%, LED 마스크를 비롯한 미용 기기는 215%, 마사지 크림은 168%, 휴대 마사지기는 129% 매출이 각각 증가했다.

올리브영은 이를 두고 올해 2030대는 주로 ‘실용’과 ‘개성’을 키워드로 선물을 구입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특정 기능과 계층을 겨냥하면서도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이색 상품의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

앞서 올리브영은 가정의 달을 맞아 이색 선물 상품군을 대폭 확대하고 300여 종의 선물 아이템을 다양하게 선보였다. 그 중에서도 피부에 패드를 붙여 사용하는 휴대 마사지기나 일상 속에서 가볍게 셀프 마사지를 즐길 수 있는 마사지 크림, 피부 관리를 돕는 미용 기기, 운전자 맞춤형 차량용 방향제 등 선물의 고정관념을 깬 독특한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대표적인 가정의 달 선물로 꼽히는 기초 화장품 세트와 건강기능식품도 각각 전월비 118%, 92%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며 여전한 강세를 보이고 있다. 기본적인 스킨로션 2종 세트보다 에센스를 중심으로 구성한 단품 기획 세트 상품 매출이 더욱 두드려졌다. 또 올해는 종합비타민보다 오메가3, 루테인 등 기능별 건강기능식품을 더욱 많이 찾는 추세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올해 가정의 달에는 선물을 구입할 때 ‘실용’과 ‘개성’을 중시하는 2030세대가 늘면서 선물로 꾸준히 인기인 기초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외에도 새롭고 독특한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리브영은 기념일을 앞두고 급히 선물을 준비해야 하거나, 매장을 직접 방문해 선물을 구입하기 어려운 고객들을 위해 화장품 즉시배송 서비스 ‘오늘드림의 무료 배송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오는 20일까지 올리브영 공식 온라인몰과 모바일 앱에서 오늘드림 주문이 가능한 제품 2만원 이상 구매 시 가까운 매장을 통해 3시간 안에 배송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