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안혜신 기자
2017.11.06 15:52:03
장중 연중 최고치인 704.16 기록
티슈진, 상장 첫날 하락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닥지수가 이틀 연속 상승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모두 순매도를 기록했지만 개인이 집중 매수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날대비 2.66포인트(0.38%) 오른 703.79로 장을 마감했다. 전 거래일 700선을 넘어선데 이어 이날 장중 연중 최고치인 704.16까지 오르는 등 장 내내 소폭이나마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지수를 끌어올린 것은 개인이었다. 개인은 총 1879억원을 사들였다. 개인은 지난달 31일부터 5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외국인은 790억원, 기관은 907억원을 내다 팔았다.
업종 별로는 방송서비스가 3.02% 올랐고, 통신방송서비스(2.35%), 디지털컨텐츠(2.14%), 통신장비(1.84%) 등 방송관련 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또 컴퓨터서비스(1.8%), 의료정밀기기(1.52%), 음식료담배(1.47%) 등도 상승했다. 반면 비금속(2.49%), 섬유의류(1.82%), 일반전기전자(1.01%), 정보기기(0.94%)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엇갈렸다. CJ E&M(130960)이 5.87% 오르며 상승률이 두드러졌고, 메디톡스(086900)(4.33%), 코미팜(041960)(3.13%), 휴젤(145020)(4.16%), 컴투스(078340)(1.72%) 등도 올랐다. 반면 셀트리온(068270)(0.62%)을 비롯해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69%), 신라젠(215600)(1.47%), 로엔(016170)(0.47%), SK머티리얼즈(036490)(0.54%) 등은 하락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이날 상장한 티슈진이 시초가인 5만2000원 대비 17.88%(9300원) 내린 4만2700원을 기록하면서 부진했다. 다만 이는 공모가인 2만7000원보다는 오른 것이다. 또 애니젠(196300)은 국내 증시에서 바이오 업종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상한가를 기록했고, 더블유게임즈(192080)는 소셜 카지노 게임 성수기를 앞두고 실적 개선 기대감에 9.85% 상승했다. 반대로 채권자의 파산신청 취하로 매매거래를 재개한 행남생활건강(008800)은 16.86% 굴러 떨어졌다.
이날 거래량은5억8810만주, 거래대금은 4조5336억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를 포함해 52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603개 종목은 내렸다. 104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