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2월 민간고용, 23.8만명 증가..13개월래 최고

by이정훈 기자
2014.01.08 22:20:10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지난달 미국의 민간고용이 또다시 예상밖의 호조세를 보였다. 시장 기대를 웃도는 고용 증가로, 오는 10일 발표될 고용지표 개선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 한편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규모 축소에 대한 우려도 커지게 됐다.

8일(현지시간) 민간 고용조사업체인 오토매틱 데이터 프로세싱(ADP)은 지난해 12월 미국 민간 순고용이 23만8000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선 11월 수치인 22만9000명은 물론이고 시장 예상치인 20만명도 크게 웃돈 것이다.



특히 이는 27만6000명을 기록했던 지난해 11월 이후 1년 1개월만에 최고였다. 또한 종전 21만5000명이었던 11월 순고용 규모도 상향 조정했다.

이처럼 지난달 민간고용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10일 발표될 노동부 고용보고서에 대한 기대도 더욱 낮아질 전망이다. 월가에서는 12월중 비농업 취업자수가 20만3000명 증가를 기록하며 두 달 연속 20만명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업률은 7.0%에 머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