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DCWA 2026'서 AI 데이터센터용 배터리솔루션 공개

by김소연 기자
2026.09.29 10:00:04

UPS·BBU·SBB·셀 라인업 등 4개 존 구성
'차세대 원통형 LFP 배터리' 처음으로 공개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삼성SDI가 29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데이터센터 월드 아시아(Data Centre World Asia, DCWA) 2026’에 처음 참가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배터리 솔루션을 선보였다.

DCWA는 데이터센터 설계·구축부터 운영·관리까지 생태계 전반을 다루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데이터센터 전문 전시회다. 삼성SDI는 이번 행사에서 △무정전 전원장치(UPS) △배터리 백업 유닛(BBU) △삼성 배터리 박스(SBB) △셀 라인업(Cell Line-up) 등 4개의 전시존을 구성하고 차별화된 배터리 기술력을 알렸다.

부스 중앙에는 UPS존을 마련했다. 삼성SDI는 최근 글로벌 안전 인증기관 UL 솔루션즈(UL Solutions)가 주관한 옥내 대형 화재 테스트에서 세계 최초로 모든 기준을 충족한 UPS 솔루션을 공개했다. 이를 통해 대규모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해야 하는 데이터센터 환경에 최적화된 배터리 안전성을 강조했다.

29일 개막한 'DCWA 2026'에서 삼성SDI 임직원들이 무정전 전원장치(UPS), 배터리 백업 유닛(BBU)용 배터리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SDI가 공개한 원통형, 각형 LFP 배터리 (사진=삼성SDI)
BBU존에는 하부 벤트(Vent) 설계를 적용해 안전성을 높인 고출력·고용량 삼원계 배터리(21700)를 비롯해 AI 데이터센터의 비상 전원 공급에 최적화된 원통형 배터리 라인업을 전시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 삼성SDI는 원통형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처음 공개했다. 독자적인 구조 기술을 기반으로 출력과 용량을 높이는 동시에 안전성을 강화한 제품이다.

SBB존에는 일체형 에너지저장장치(ESS) 솔루션인 ‘SBB 2.0’에 탑재될 각형 LFP 배터리도 전시했다. 삼성SDI 고유의 각형 폼팩터에 LFP 소재를 적용해 성능과 안전성을 한층 강화했다.

삼성SDI 임직원 모델이 BBU용 배터리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SDI)
삼성SDI는 행사 기간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AI 데이터센터용 배터리의 기술 개발 현황과 제품 라인업을 소개하고, 기술 컨퍼런스에도 참가해 차세대 배터리 솔루션을 발표할 예정이다.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비상 전원 확보를 위한 배터리의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삼성SDI는 데이터센터 맞춤형 배터리 제품을 선보이며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성능과 안전성을 향상시킨 배터리 기술을 기반으로 데이터센터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차별화된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