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에 부는 새바람’ IT·바이오, 韓경제 허리로 성장
by유재희 기자
2021.04.30 16:41:41
[이데일리TV 유재희 기자] 지난 29일 공정거래위원회가 올해 공시대상기업집단(자산총액 5조원 이상)과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자산총액 10조원 이상)으로 지정된 기업을 발표한 가운데 네이버와 넥슨, 넷마블 등 IT기업이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으로 신규 지정되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이들 기업이 한국 경제의 허리로 빠르게 성장한 데다 2세 경영 승계 반대 입장 등 재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어서다.
이날 공정위가 발표한 공시대상기업집단은 총 71개 집단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지난해와 비교해선 7개 집단이 늘었다. 신규 지정된 기업집단은 쿠팡, 한국항공우주산업, 현대해상 등이다. 이들 기업은 앞으로 대규모 내부거래나 주식현황 신고, 총수 일가의 사익 편취 금지 등 규제를 받게 된다.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은 총 40개 집단으로 전년대비 6개 집단이 늘었다. 신규 지정된 곳은 네이버(035420), 넥슨, 넷마블(251270) 등 IT기업 3개사와 바이오기업인 셀트리온(068270) 등이다. 코로나19로 비대면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IT업종을 주력으로하는 기업집단들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실제 이들 기업은 사업이익 증가, 신규 자산취득, 보유주식 가치 상승 및 금융자산 증가, 외부 투자 유치 등으로 1년새 자산 규모가 크게 늘어났다.
재계에선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 대열에 바이오와 IT가 당당히 들어섰다는 점에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이날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에서는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지정과 관련 재계에 부는 새바람에 대해 짚어봤다.
- 공정거래위원회, 올해 공시대상기업집단·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지정
- 자산 5조 이상 공시대상기업집단, 71개 집단 지정…전년비 7개↑
- 자산 10조 이상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40개 집단…전년비 6개 ↑
- 네이버·넥슨·넷마블·셀트리온 등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신규 지정
- 사업이익 증가, 신규 자산취득, 보유주식 가치 상승 등
- 한국 대표 기업 대열에 바이오와 IT가 들어섰음을 알리는 선언적 의미
- 재계에서 IT업계를 대하는 분위기도 변화 감지
- 2세 경영과 거리 두기
- 직원에 대한 확실한 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