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유성 기자
2017.09.05 14:21:05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카카오페이(대표 류영준)는 8월 누적 송금액이 2300억원 돌파했다고 5일 밝혔다. 카카오페이는 자사의 간편 송금 서비스에 대한 이용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인포그래픽도 함께 공개했다.
카카오페이 송금 서비스가 달성한 8월 누적 송금액은 2300억원은 7월 대비 110% 이상 증가한 금액이다. 8월 중 하루 최고 송금액은 130억원이었다.
주 고객층은 2030세대로 특히 30대 초반 사회초년생에게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치페이나 모임 회비, 경조금 등 간편 송금에 대한 니즈가 높은 사회초년생들은 월 평균 30만원 이상을 카카오페이로 송금하며 생활 다방면에서 활발하게 사용하고 있다.
50대 고객층도 매월 약 38만원을 카카오페이를 통해 송금하고 있다. 카카오톡에서 바로 송금할 수 있는 편리한 인터페이스가 중·장년층에게도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외 카카오페이에서 공개한 주요 이용 트렌드를 살펴보면 △한달 중 송금을 가장 많이 하는 날은 대다수 직장인의 급여일인 10일과 25일 △한주 중 송금을 가장 많이 하는 요일은 주말 모임이 끝난 월요일과 화요일 △하루 중 송금을 가장 많이 하는 시간대는 점심식사 후 더치페이를 하는 낮 12시∼오후 1시 등이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카카오페이를 통한 송금이 고객의 금융 활동의 일상적인 부분 중 하나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는 걸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페이 송금은 하반기에 QR 코드를 활용한 송금 ‘엔빵’ 기능, 카카오머니 결제 가맹점 확대 등을 통해 생활 송금 서비스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카카오페이 송금은 현재 우리은행,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 신한은행, KEB하나은행, SC제일은행, KDB산업은행, 대구은행, 제주은행, 신협 등 국내17개 금융기관의 계좌를 연결해 수수료 없이 사용할 수 있다.